2024.01.24(수) 

디자이너의 새로운 역할과 도전

앞으로 디자이너는 크리에이터에서 큐레이터 역할로 진화될 것이라는 이야기에 이어 디자이너 역할 변화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을 담고 있는 기사를 공유드려요. 디자이너이자 디자인 관련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Design Hero를 

운영하는 Chris Ashby는 앞으로 디자이너 역할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이에 저는 
5가지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1. AI도구와 협업하는 디자이너. 

AI 도구 기술 발달에 따른 작품 품질이 향상되며 더 많은 사람들이 도구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로 다가오면서 전문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해 AI도구와 협업하며 효율적인 작업을 진행하며 혁신적인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디자인 시스템 성숙도(Design Maturity) 단계를 향상 시키는 디자이너 

NN/g 그룹에서는 UX 디자인 성숙도(Stages of UX Maturity)를 5단계로 분류하고 있어요(그림 1 참고) 이에 따라 저자 Matej Latin은 293명의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77.5%의 디자이너는 현재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 디자인 성숙도를 1~3단계로 이야기하고 있고 이런 낮은 디자인 성숙도(Low design maturity)를 
갖춘 디자인 회사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디자인 성숙도 단계를 높일 수 있을지 방향성을 제안하거나 회사 상황에 적절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 또한 디자이너의 역할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 에이전시 UXDA가 정의하는 디자인 성숙도 단계

3. 다양한 고용 형태로 일하는 디자이너

전통적인 고용 외 다양한 형태의 고용기회를 활용하는 디자이너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 저도 종종 자기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다른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분들을 만나는데요, 통계적인 수치로 이야기 할 수 없어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더 다양한 업무 형태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세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디자이너

초 개인화 시대, 더욱 더 개인 맞춤화 서비스 및 제품들이 등장하며 세분화 된 사용자 경험 중심 설계 및 솔루션을 제안하는 능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UX and Product design take a more holistic approach to problem-solving, moving away from a systems approach'라는 문장을 보며 더블 다이아몬드와 같은 기존 
서비스 디자인 툴킷이 아닌 상황별 적절한 툴킷들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디자이너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아이디어 제안 및 창의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디자이너의 

역량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점점 더 디자이너의 역량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이콥 닐슨(Jakob Nielson)은 품질 및 양적, 질적 사용자 연구에서부터 시각적, 정보구조, 콘텐츠 전략과 같은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을 UX 유니콘(UX unicorns)이라고 부르며 이들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80%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20%의 도전적이고 중요한 문제의 경우 전문가(specialist)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80% 수준의 문제에 머물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맥킨지에서는 시니어, 리더급 디자이너의 5가지 필요 역량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음 게시물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