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PER"

이창동 감독 단편 소설

2025.01.03(금) 

"나병환자로 살고 싶지 않아"

이창동 감독의 단편 소설 <The Leper>은 아버지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후, 그의 과거와 현재를 마주하며 갈등과 충격을 겪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버지의 이념과 삶을 통해 가족간의 관계와 사회적, 개인적 문제에 직면하는 주인공의 감정적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인간 내면의 복잡함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본 작품과 그의 인터뷰는  The New Yorker Fiction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01.05 수정 내용 안내:

위 단편 소설이 담긴 이창동 감독의 작품집 Snowy Day and Other Stories는 한국에서 출간 예정이 아니라, 올해 2월에 영어 번역본으로 펭귄 프레스(Penguin Press)를 통해 출간됩니다.

*이미지: Ina Jang for The New Yorker

살아남기 위해, 버티기 위해,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세상 그 누구도 손길을 주지 않을 나병환자가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 김성동 <바람 부는 저녁> -

How much longer have I got to live?
I know it’s a terrible thing to do to all of you...
but I made up my mind. Not to die having lived my last days as a leper.
That’s all I’ve got to say....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그의 선택은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까요?

선택이 옳고 그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잘못된 선택임을 알게 되었다면 우리는 다시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  도서 출간 안내 정보에 혼란이나 불편을 겪으셨을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문의가 있으시다면 ddoingnow@gmail.com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