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iNG 9월 기록

DDOiNG 9월 기록

2024.10.01(화)

무더운 추석이 지나고 이제는 정말 가을이 찾아왔어요.  🍁  

드높은 하늘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도 들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니 활력이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10월 오프라인 모임은 야외에서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0월 멤버십은 10월5일(토)까지 신청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면서 9월 기록을 남겨봅니다.





9월 뚜잉 콘텐츠 ZIP


박물관, 미술관 방문 시 어떤 정보를 찾아보시나요? 진행 전시 정보는 물론, 운영시간, 입장료, 주차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해 보는데요, 기본적인 정보에 디테일을 더한 루브르 박물관과 다양한 관람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미술관을 소개하였습니다.



영화, 사진, 공연 등 다양한 매체로 정체성 탐구 및 자아를 표현해오고 있는 현대 미술가 마르틴 구티에레즈(Martine Gutierrez)전시, 한국의 귀중한 문화유산과 작품의 복원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는 대구의 새로운 문화공간 간송미술관, 정체성이라는 공통 주제로 사유의 과정과 경험들을 두 작가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었던 우양미술관 기획전시를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느낀점과 관련 활동지를 뚜잉레터 14편, 15편에 담았습니다.

축하의 계절


결혼 시즌이 다가온 만큼 청첩장을 나눠주는 자리, 결혼식에 종종 참석하게 되는데요, 한 커플의 '많은 깎임을 거쳐 지금의 제가 되었고, 지금의 저이기에 만날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라는 문장이 너무 아름다워 글로 남겨봅니다. 

마음까지 예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결혼하기 좋은 계절, 소중한 약속을 하시는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 

이미지: Nathan Dumlao, Unsplash
이미지: Nathan Dumlao, Unsplash

변치않았으면


언론, 매체에 나오지 않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분이 유튜브를 시작한다는 이야기에 구독을 하고 얼마 전 5시간가량 되는 실시간 방송을 보며 그분이 생각하는 사업의 정의, 가치관을 더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신념,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 혹은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분명하게 나뉘지만 그들을 지지하는 팬들의 마음은 더욱 단단한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의 생각이 변치 않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들었습니다. 

방송을 본 그 시간 동안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조용히 또 열정적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 혹은 브랜드를 응원하고 있나요? 

#9월의 영화


<클래스, 2010>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과 수업을 이끌어가는 교사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영화로 실제학교 모습을 보여주듯 출연진들의 연기가 너무 현실적이라 더욱 몰입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문화적 차이, 언어, 처벌과 같은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교실 안 풍경 그리고 이를 마주하는 교사 마랭은 권위적으로 

학생들을 제지하기 보다 동등한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교사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한 사건의 발단으로 학교의 한계점, 교사 개인의 한계 그리고 교사와 학생들 간의 거리에 대한 현실적 면모를 보여주며 영화는 어떠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관람객에게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유도합니다.  



'다양성 존중'이라는 단어가 이상적인 언어로만 표현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는 기준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무엇이 학생들과 교사 사이의 벽을 만들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하며

"저는 학교에서 배운 게 하나도 없어요"라고 이야기한 한 학생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학교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어나더 라운드,  2022>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유지하면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험에 임하는 네 명의 고등학교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최소 0.05%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유지하는 것과 밤 8시 이후에 술을 마시지 않는 조건을 정하고 실험을 진행합니다. 


 

무기력한 삶에 변화가 필요했던 주인공 마르틴은 수업 시작 전 술을 마시고 들어가며 예전과는 다르게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그의 모습에 학생들도 긍정적으로 반응을 합니다. 마르틴 동료 친구들 또한 일상에 변화를 느끼게 되면서 그들의 알코올 농도 수치는 점점 짙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수치를 높여가며 점점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요, 결과는 예상할 수 있듯 술에 의존하는 상태로 이르게 됩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무기력함을 이겨내기 위해 극 중 네 사람은 술에서 답을 찾으려 했지만 이상적인 결과는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삶에 대한 권태로움은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적당히 기분 좋은 알코올 농도는 몇%인가요?


음주에 관한 고찰을 보여주지만 술 한잔하고 싶게 만드는 장면들이 많았던 영화 <어나더 라운드>입니다.  

적당한 음주는 활력을 가져다주기도, 기분 좋음을 유지해 주지요. 축하할 일이있는 자리에서 기분 좋을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며 하루를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조절할 수 있을 만큼만! 기억해 주세요 💫  )


*영화 이미지: 네이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