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일이 올바른 선택인지, 이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을지, 답답한 마음이 들 때 한 번씩 찾아보는 영화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는 97세가 되어서도 피아노를 손에 놓지 않는 피아니스트 시모어 번스타인의 일화가
담긴 다큐멘터리입니다. 이번에는 도서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였는데요, 영화는 음악에 대한 그의 생각과 가치관이 담겨 있다면 그의 인터뷰집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 마음산책, 2017>에서는 선택한 일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국화꽃을 그리려면 국화꽃 한 송이를 10년 동안 보라. 스스로 국화꽃이 될 때까지"
영화에서는 위 문장으로 지속성을 이야기한다면 도서에서 그는 4단계(자발성, 인식, 몰입, 통합)로 지속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자발성은 한순간에 매혹되는 힘, 즉 첫눈에 반하는 것을 의미하며 우연히 마주친 대상, 작품, 노래에 빠지게 되어
'이 상대가 내가 찾던 운명이 아닐까', '내가 꿈꾸던 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감정으로 상대를 만나거나,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관찰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주어진 업무를 관찰하고 분석해 내가 빠르게 처리하고 잘할 수 있고 못하는 것들을 파악하는 등 관찰과 분석을 통한
인식이 이루어져야 몰입 단계로 갈 수 있으며 진정한 목적에 '몰입'을 함으로써 포기가 아닌 꿈 꾸고 이해한 모든 것이
실현되는 '통합'단계에 들어설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