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더웠던 8월도 이제 지나가고 산책하기 좋은 가을이 다가오고 있어요. 🍁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다리면서 8월에 만난 생각과 작품들을 기록해 봅니다.
어떤 마음이였을까.
장인주 작가님이 진행한 사진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고 3개월 동안 받은 세 작품 중 가장 시선을 오래 끌었던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창문 밖으로 비 내리는 모습과 소리 듣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빗방울이 맺혀있는 창문 너머 희미하게 비치는나뭇잎과 빗물이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자국이 마치 나뭇잎 줄기처럼 보여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검정색으로 노출되어 있는 두 선이 왠지 모르게 어딘가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호기심을 자극했던 작품입니다.
이 사진을 찍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직접 사진을 인출하고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 등 여러 가지
질문들이 생겨났는데요, 작가님께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기를 바라봅니다.
덕분에 어떤 작품을 마주하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눈이 즐거운 3개월을 보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