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피드백 관리하기

디자이너,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

2024.03.12(화) 

"대표, 클라이언트가 무엇을 원하는지(서비스 방향, 목표) 잘 모를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디자이너님 마음대로 예쁘게 해주세요. 라고 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무 무리한 요구를하는 클라이언트를 만났어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회사 문화, 직장 상사의 성향, 현재 디자이너의 위치나 업무 형태에 따라 고민이 생겨나고 어떤 클라이언트를 만나냐에 따라  또 다른 변수들이 발생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테지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들으며 화가 나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을지 생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 수 있지만 직장에서 혹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나름 터득하고 깨달았던 부분들과 선배 디자이너, 전문가의 말을 빌려 공유드립니다.

01. 리마인드 메일


분야별 프로젝트 진행 과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브랜딩, 디지털 프로덕트(웹, 앱) 프로젝트의 경우 외주업체와 함께 
진행할 때에는 킥오프미팅, 중간보고, 최종 보고 크게 이렇게 나뉘어 진행이 되었고 이슈 발생 혹은 테스트 범위에 따라 미팅 일정을 조율하기도 합니다. 미팅이 진행되면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안건, 이슈, 피드백 등)을 정리해 담당자분 (클라이언트 쪽 담당자, 자사 담당자, 등)에게 리마인드 메일을 보내고 내용 확인을 받습니다.

리마인드 메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하나, 프로젝트 목표 방향 및 컨셉 그리고 피드백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 해당 담당자에게 한 번 더 확인을 받고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두 번 작업하는 일을 최대한 피하려고 합니다.


둘,  회의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미리 체크할 수 있습니다. 


셋, 이슈 체크를 하는데 근거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요구한 부분과 다른 작업을 진행하고 계시네요?'에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경우, 어디서 소통 오류가 발생했고 문제가 시작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 

방법을 제안하거나 요청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방향, 컨셉이 모호한 회사와의 작업 진행" 

담당 디자이너의 고민을 들으며 저 또한 모호한 감정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컨셉과 진행 방향이 자주 바뀔 수 있어  추후 일정 조율 및 작업 조정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변경사항들을 기록하여 담당자에게 

공유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업을 들어가기에 앞서 미팅을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무드보드를 제작해 방향성을 체크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회사가 원하는 부분, 알 수 있는 자료들을 요청하라는 선배 디자이너의 말이 생각나네요. 




"디자이너 마음대로 해주세요"

이 경우는 정말 디자이너를 믿고 맡기는 경우도 있고, 디자인 시안이 어느 정도 나온 뒤 컨셉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초반에 작업 방향을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드보드 혹은 디자인 초안을 공유하여 컨셉 방향을 정한 후 본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런 과정들도 프로젝트 담당자들에게 공유하는 것 잊지 마시길 😉 




"무리한 요구를 해요"

이 고민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의 고민으로 여기서 '무리한 요구'는 제작 범위를 넘어가는 것(재계약 없이 그래픽 작업에서 패키지 작업 추가 요청)과 2차 저작권에 대한 양도 부분이었는데요, 두 가지 경우는 계약서 작성 시 수행 범위, 저작권 귀속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비용 정산' 부분에서 추가적으로 청구될 수 있는 부분을 넣는 방법도 있고(삭제 해도 됩니다), '용역 범위 및 결과물' 부분에서는 완료될 업무가 무엇이며 추가되는 작업 범위에 대한 기준들을 작성 할 수 있습니다. '지식재산권' 부분에서는 회사측에서 어떤 내용을 작성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고 추가적으로 작성이 필요하면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 2차 저작권에 대한 사항을 수정 혹은 추가하고 싶습니다) 더 자세한 부분은 전문가에게 상담받아 보시는게 좋겠지요? 작년 프리랜서 계약서 관련  좋은 교육을 들을 수 있었는데 올해 관련 교육 진행시 정보 공유드리겠습니다.

추가로 생각해 볼 부분은 디자인 작업을 모르는 클라이언트, 담당자가 있을 수 있기에 패키지 작업과정 진행시 어떤 
과정들이 진행되는지(그래픽 작업을 그대로 상자에 입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것) 공유하여 추가비용을 요청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스터디 멤버에게 공유되는 내용입니다. 😊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02. 제공 보다는 '제안'한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던 당시 브랜드 디렉터 분이 역제안을 해주셨는데 인상깊이 남아 있는 그의 발표를 통해 
알게된 부분으로 사례를 통해 제안한다는 마음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아요. 

  but or and 

03. 생각 표현하기


  전달 보다 표현하기

  협업하고 있음을 인지하기 

  믿어보기


디자이너분들 스터디 문의 및 디자인 관련 고민이 있으시면 ddoingnow@gmail.com 으로 문의해 주세요. 

확인 후 필요한 자료 공유 혹은 모임을 열어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