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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Class Talk

RCA x Design for Good Academy / Masterclass 2

2월 7일, 돈 노먼(Don Norman), 션(Sean Carney, Design for Good  공동 대표), Nick(모더레이터, RCA)이 'Design for good'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 내용
바탕으로 기록 공유

2024.02.20(화)

UX, UI 분야를 공부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도널드 노먼(Don Norman)은 심리학자이자 인간중심 디자인(Human-Centered Design)선구자이기도 합니다. 대학원에서 '디자인과 인간심리(The Design of Every Things)라는 그의 도서를 읽고 어포던스(affordance) 용어에 대한 이해와 제품 및 서비스의 잘못된 설계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사고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UX 디자인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본 강연도 UX 디자인과 관련된 이야기로 이루어지는데요,  5가지 메인 키워드 Humanity-Centered Design, Design for who,  Service Design, Data, Designer's role 로 정리하였습니다.

1. Human-Centered Design into Humanity-Centered Design


돈 노먼은 Human-Centered Design 에서 Humanity-Centered Design으로 범위가 확장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간중심디자인을 넘어 인류전체를 포함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려해야한다는 의미로 인류에는 사회 문화적, 

경제적, 환경적 측면이 포함한 인류 전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개개인의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이 아닌 더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한 Humanity-Centered Design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Human centered plus more'이라고 이야기하며 디자인, 기술개발을 통해 어떤 것들을 파괴하고, 배제하고 

있는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겉으로 보이기에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물이지만 환경에너지 소비가 심각한 건물,  매년 몇톤의 쓰레기를 태워 버리는 상황, 환경적인 목적을 추구하지만 환경을 더욱 악화 시키고 있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라이프 사이클 변화 주기가 2~3년 마다 변화하고 있는 와중 디자이너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이에 대해 션(Sean)은 "from unintentionally destructive design into now being more intentionally constructive"라며 의도치 않게 파괴하는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2. Design for who (누구를 위한 디자인인가) 


Who is your customer? 이라는 질문, 들어본 적 있으시죠? end user(최종 사용자)를 위해 디자인을 하고 계신분도 있겠지만 많은 회사에서는 상사 혹은 대표를 위한 디자인 작업이 진행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사에게도 상사(boss of boss)가 있고 심지어 대표도 고려해야할 이해관계자들이 있으니 디자이너가 진정한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을 제공할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에게도 도전적인 과제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3. Service Design 


서비스 디자인학회에 따르면 서비스 디자인이란 서비스를 설계하고 전달하는 과정 전반에 사용자 중심 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서비스 

디자인 프로세스를 생각하면 '더블 다이아몬드(Double Diamond)'인데요, 아래 그림과 같이 확산(Diverge)과 수렴(Converge)의 과정으로 이루어진 4D단계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법론입니다. 


4D 단계(Discover, Define, Develop, Deliver)별 여러가지 툴킷(toolkit)들이 있는데요, 상황에 따라 적절한 툴킷을 활용하거나 변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차병원 대상 서비스 경험 디자인 컨설팅 교육 진행시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면서 알게된 부분을 예시로 들면, 의료진 대상으로 진행시 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나, 툴 구조를 변경하여 4D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발견하기(Discover)단계에서 '이해관계자 맵' 툴킷을 활용할 시 '직접적 이해관계자가 누구 일까요?' 라고 이야기 하기 보다 '서비스를 통해 가장 도움을 많이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 상황에서 환자분(이해관계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라고 이야기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툴 형식도 변형 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 나와 있는 표 형식도 좋지만 참여자가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4. Data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견된 인사이트 기반으로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한 데이터가 

필요한지, 어떤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할 것이냐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기 때문에 목적을 분명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은 이성적이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 데이터가 무조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이슈를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5. 디자이너의 역할


마지막으로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한 부분인데요,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역량 및 역할에 대해 5가지로 정리해 보았어요. 이 내용은 '디자이너 톡톡톡' 모임을 통해 함께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정원이 차지 않아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어 다시 모집하려고 합니다. 😊  강연내용이 궁금하거나 본 주제(디자이너 역할 및 필요한 역량에)로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이 계시면 언제든 아래 '모임 참여 신청'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사전 신청으로 인원이 모이면 바로 모임 진행하도록 할게요! 

* 강연 정리 및 역할 관련 질문내용은 모임 진행 하루 전날 메일로 공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