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높은 빌딩들 사이에 위치한 주한 스위스 대사관은 전통 한옥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해 지어진 건물입니다. 이 흥미로운 공간에서 정관스님의 일상과 사찰음식을 담은 사진 전시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 사진 작가 베로니크 회거(Veronuque Hoegger)는 사찰음식에 매료되어 전라남도 장성 백양사 천진암에서 1년간 머물며 자연풍경, 정관스님의 일상, 그리고 음식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대사관 마당에는 그의 사진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내부에서는 식재료와 사찰에서 사용하는 도구들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