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최초로 유일하게 문화도시로 지정된 영등포구는 금융도시의 면모와 함께 예술, 기술, 생태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로컬 도슨트 프로그램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를 통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문래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래동 읽기
서울 영등포구의 오래된 산업지구, 문래동.
수많은 철공소의 기계음으로 가득 찼던 골목에, 언젠가 부터 예술의 숨결이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중장비과 불꽃들이 일어나는 공간과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 넣는 공간의 연결, 이렇게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동네로 문래동은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 도슨트 프로그램은 문래동의 골목을 직접 걸으며 도시 속 관계와 변화의 흐름을 관찰합니다. 첫 시작점은 문래동의 복합문화거점인 술술센터로, 이 곳에서 영등포와 문래동의 역사와 프로그램의 개요를 듣고 본격적인 골목 탐험이 시작됩니다.
목수 부부가 운영하는 수제 맥주집 '올드문래'에서 맥주를 맛보며 100년 된 건물의 역사와 공간 이야기를 들을 수 시간에 이어 보얀 젤레쇼브스키(Boyane Zelechowski)의 부드러운 파스텔 톤 그래피티와 골목길 곳곳 가게 앞에 전시된 김수민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공소 사이사이에 자리한 예술 공간 Space XX, 대안예술공간 아포 갤러리 같은 숨겨진 예술 공간들을 발견하는 재미까지 더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