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UX라이터의 글쓰기 수업(Writing is Designing)>의 저자 마이클 J.메츠, 앤디 웰플은 보이스(Voice)와 톤(Tone)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부분으로 보이스는 분위기, 사용자와의 관계를 설정하는 일관된 속성 집합으로 제품, 서비스의 성격을 의미하고 톤(어조)의 경우 맥락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전주경의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에서는 보이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고유의 목소리를 의미하며 톤은 구체적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변화하며 특정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다른 어조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중년 남성들을 위한 신사적인 패션 스타일을 제공하는 A 패션 브랜드는 고급스러움과 친절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 브랜드는 채도가 조금 낮은 컬러와 세리프 체를 사용하며 차분함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합니다. 이런 신사적인 브랜드는 처음 방문한 손님에게 어떻게 인사말을 건넬까요? 손님이 원하는 제품을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이렇게 상황에 따라 적절한 톤으로 손님에게 메시지를 건네는 과정 속에서 보이스와 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어요. 즉 A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친절함과 고급스러움이 보이스가 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톤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