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했던 SNS 계정을 들어가 보니 3년 전에도 프레임에 관한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때의 제 모습과 현재
저의 모습, 생각과 시선에 변화가 많이 있었냐 물으시면, 글쎄요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또 다른 프레임에
갇혀있는 느낌이 드는 걸 보면 달라진 게 없는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려 노력은 했지만 제가 닿을 수 있는 거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고요 ㅎㅎ 그래서 너무
애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현재 머물고 있는 이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 하지만 다른 세계,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생기거나 만날 기회가 주어졌을 때 기쁜마음으로,
진심으로 환대할 수 있는 마음의 감량을 키워보자!!는 목표로 2024년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2023년 프로그램, 모임으로 만나뵌 모든 분들 저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4년 새해 복 가득 받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