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Hour
커다란 사진 뒤에 라이트박스를 이용해 빛이 비치는 순간을 더욱 사실적으로 느끼게 해 줌으로써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세상 모든 것이 찬란하게 비치는 빛의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8년 전 짧게 뉴욕으로 여행 갔을 때에는 그저 차갑고 바쁘고 시끄럽기만 한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고 나니 그럼에도 빛나는 순간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빽빽이 지어져 있는 삭막한 고층 건물이 머금는 빛이라 더욱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에 뉴욕으로 갈 기회가 있다면, 멜팅팟(melthing pot)이라 불리는,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어 있는 도시에서 건물과 건물, 건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 환경과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더 자세히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