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간에는 액체처럼 흐르면서 뒤섞이는 문화의 형태를 시각화한 유의정 작가의 <액체시대>와 머리를 빗던 참빗을 조각화한 심영철 작가의 <빗의 단계적 표상> 과 함께 3D 프린트로 만들어진 모형들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원본과 복제물 그리고 기능적 저작물과 2차적 저작물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
원작품이 훼손되어 복원시킨 것은 원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도자(혹은 작품)가 깨졌을 때 어떻게 복원해야 원본의 의미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