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거의 과정이 아니라 시선을 조금, 잠시 바꾸는 방법입니다"
흰색으로 덮은 부분에 아마씨 오일(Linseed Oil)을 추가해 다시 덧칠을 합니다. 그는 아마씨 오일이 물감을 투명하게
만들어 잠시 후 흰색으로 덮인 얼굴들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하며 과거나 역사를 지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닌
시선 변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기가 우리가 있었던 곳이지만 지금 우리는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시선을 간과하고 있을까요?
역사 속 소외된 인물, 사건들을 새롭게 조명하며 사회적 질문을 던지는 그는 역사, 인종, 권력 구조와 관련된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 미술가 타이터스 카파(Titus Kapha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