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iNG 6월 기록

DDOiNG 6월 기록

2024.06.30(일)

유난히 길게 느껴진 6월이지만 벌써 하반기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시간의 속도에 놀라기도 하고 하반기에는 어떤 시간들을 보내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겁이 나기도 설레기도 한 멜랑꼴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미래의 제가 어떻게든 해결해 보리라 믿고 있습니다?



6월의 만남 중 기억에 남은 만남 하나, 미카엘(Michael) 작가님 전시회에서 작가님과 함께 작품 앞에서 개구리 종이접기를 하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기도 하고 옛 추억들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작품은 작가님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와 함께 살았던 장소, 자주 갔던 공간들을 방문하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공간을 바라보았을지 작가님의 시선으로 작업한 미디어 작품입니다. 

둘, 병원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치료하는 선생님으로 근무 하기 전 휴가로 다시 한국을 찾아온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잘 대화한다'라는 것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해 상대방이 대화를 잘 이어나갈 수 있게 유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클라이밍 장으로 가려다 '향기가 그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든다'는 지인의 말에 땀 냄새가 아닌 향기로운 

추억을 남기고자 직접 향수를 만들 수 있는 공방을 찾았습니다. '프루스트'라는 공간으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해 

외국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공간이에요.

#6월 뚜잉 콘텐츠

6월은 전시에 대한 이야기, 명화 작품들을 연결해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준 작가와 브랜드를 개하였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정영선 선생님 전시를 보고 느낀 점들을 함께 이야기 하실 분을 초대하고 있어요.  

전시를 보고 자신의 생각을 조금은 진지하게 공유하는 모임을 찾고 계신 분 환영합니다!

#6월의 영화


<뷰티풀 마인드, 2002> 


친구의 추천으로 본 영화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수학 천재 존 포브스 내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천재성을 강조하는 영화가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질환을 극복해 내려는 그의 의지와 이를 해낼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는 아내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노력의 결실로 맺어진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잔잔하지만 꽤나 충격적인 반전이 
있는, 의지와 배려 그리고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에요. 

<위대한 쇼맨,  2017>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이들이 모여 그들만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로 중간중간 의아한 부분도 있지만 화려한 영상미와 매력적인 음악으로 궁금증을 잠시 미뤄두게 만드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알아봐 주고 함께하는 이들의 소중함과 함께의 가치를 알려주는 영화


영화 속 인상 깊었던 대사를 공유하며 6월 기록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7월에 만나요!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이미지 : 네이버 영화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왜 나죠?"
"사람들은 속고 싶어서 제 쇼를 보러오죠. 한 번쯤은 진짜를 보여주고 싶어요"

-  제니 린드 와 P.T 바넘의 대화 중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이미지 : 네이버 영화

"당신을 보러 오는 거예요.
당신의 황당한 아이디어
당신의 새롭고 놀라운 쇼를"

- 필립 칼라일이 P.T 바넘에게 건넨 메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