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게 느껴진 6월이지만 벌써 하반기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시간의 속도에 놀라기도 하고 하반기에는 어떤 시간들을 보내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겁이 나기도 설레기도 한 멜랑꼴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미래의 제가 어떻게든 해결해 보리라 믿고 있습니다?
6월의 만남 중 기억에 남은 만남 하나, 미카엘(Michael) 작가님 전시회에서 작가님과 함께 작품 앞에서 개구리 종이접기를 하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기도 하고 옛 추억들을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작품은 작가님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와 함께 살았던 장소, 자주 갔던 공간들을 방문하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공간을 바라보았을지 작가님의 시선으로 작업한 미디어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