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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토) 게시

"닦고, 정돈하고, 매만지며 시간을 들이는 과정을 통해 취향이 나타나는 공간" 


<서울이십>의 잡지 속 문장을 보며 좋아하는 공간들을 떠올려봅니다. 손님에게 차(tea) 에 대한 좋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찻잔들 그리고 그 찻잔에 담긴 이야기와 차를 제공하는 카페, 직접 만든 도자기로 맛있는 케이크와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 공간 곳곳 자신의 작업물들을 전시해 놓은 가게 그리고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관련된 음료를 준비해 주는 곳과 같이 이야기가 있는 공간은 오랫동안 기억 속에 머물게 되는 것 같아요. 

아날로그, 그때 그 순간

 다양한 분야의 잡지들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 종이잡지클럽에서 진행된 북토크 프로그램에서 헵(hep)매거진 
편집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필름 카메라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되었습니다. 매거진 헵(hep)은 매 호 노래 한 곡을 정해 관련된 장소, 문화 그리고 사람을 소개하는데요, 5호 주제는 Pale Blue Eyes 입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곡으로 
품고 있는 이야기는 다소 어둡지만 감정을 건드리는 부분들이 있어 계속해서 듣게 되는 노래에요. 


담고 싶은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셔터를 누르고 그 모습들이 어떻게 나왔을지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현상되었을 때 마주한 장면들을 보며 다시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필름 카메라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편집장님의 이야기 중 원칙을 만드는 것과 이를 지켜내는 것,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는데요,  
이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모임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공간에서 어떤 기록들을 남기고 있으신가요?

어떤 일이 펼쳐질까. 

창문 너머 색다른 풍경들이 펼쳐지는 순간에는 하고 있는 것을 잠시 내려놓고 멍하니 풍경들을 감상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마주하게 될지 상상해 보고는 합니다. 사진이라는 매체는 보다 선명하게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기도 하고 
공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키기도 하죠.

Pinzgauer Lokalbahn, Ajdin&Caroffee
Pinzgauer Lokalbahn, Ajdin&Caroffee

사진 :  <우연히 웨스 웬디스> 사진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

여러분에게 가장 인상깊었 던 공간은 어디인가요? 

기록한 사진 속 공간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있나요?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은 주제, 진행되었으면 하는 모임이 있다면 아래 폼을 통해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