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보는 이유

2024.05.14(화) 게시

"전시를 보는 이유, 전시를 보면 어떤 점이 좋으냐 "라는 질문을 받고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전시를 보고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 제가 전시를 보게 된 이유를 짧게 이야기하자면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서였어요. 교생실습, 교육봉사활동을 하면서 수업 시간에 어떤 것들을 진행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미술관, 박물관을 찾기 시작했고 전시를 보면서 좋은 경험과 위로받은 시간들이 많아 시간이 되면 전시관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적인 전시, 체험형 전시, 특정 브랜드 혹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팝업 전시 등 다양한 전시들을 보면서 
저만의 관람 방법이라고 할까요? 전시를 보고 느낀 것들, 영감받은 것들을 업무에 활용하는 등의 노하우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떤 전시를 보고 무엇을 떠올렸을지 궁금하시다면?! 함께 뚜잉해보시죠!

'주민증 신청하세요' 미션과 함께 하는 전시

 역할놀이(Role Play) 장난감이라는 명성답게 다양한 직업관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전시 <플레이모빌 맨션>

아기자기한 모빌의 옷과 액세서리 등의 디테일을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미션'인데요, 

전시장에는 3가지 미션이 있어요. 이 미션을 수행하면 플레이모빌 주민증을 신청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원하는 캐릭터 스티커를 선택해 입장권과 함께 받은 주민 신청서 1번 미션을 완료하고 원하는 세계관을 선택하여 

마지막 세 번째 미션인 이름을 지어주면 미션 완료! 쉽게 할 수 있는 미션이라 아이 혹은 동행자와 함께 추억을 남기면 
좋은 미션입니다. 

세종대왕 플레이모빌 출시 기념으로 순수 우리말로 캐릭터의 이름을 지어줄 수 있어요. 신청서는 티켓 받은 부스에 
제출하면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줍니다.


"슬기로운, 지혜로운 사람" 로운이라고 이름 지어주었어요. 

함께 동행한 분들과 민증을 공유하며 이름에 새긴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정 상품 혹은 이벤트를 맞이해 컨셉에 맞는 미션을 통해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 상품 혹은 이벤트 맞이 기억에 남는 전시가 있냐고요? 저는 배달의 민족 팝업전시가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도서 출판 기념 팝업 전시

첫 번째로 <이게무슨일이야!> 출간 기념 진행된 팝업 전시는 2022년 성수동의 작은 공간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도서 출간기념 전시 속 제공되는 서비스에서 배민다움이 보였던 전시였습니다. 

고민에 필요한 문구가 체크되어 있는 도서 매대 뒤쪽에는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작성하는 카드가 놓여 있어요. 

고민을 작성하고 옆에 배치된 부스로 전달하면 고민에 필요한 제품과 메시지를 건네줍니다. 메시지를 받으며 배민다운 유머러스함이 묻어있어 웃음을 머금었던 기억이 남아있는 전시입니다. 

쓰여지지 않는 책 전시

두 번째로 2022년 북 페어에서 진행된 팝업 전시로  '쓰여지지 않는 책'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던 체험형 전시인데요, 치킨대결, 취향, 도전 등 다양한 키워드가 담긴 종이 안에는 배달의민족이 수집한 글과 함께 키워드에 대한 질문들이 담겨 있어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방문자가 직접 적어 전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어요. 전시 주제와 너무 잘 연결된 프로그램이라 인상 깊이 보았던 전시입니다. 

이렇게  전시를 보고 특정 주제 혹은 작품 표현을 보며 떠오르는 것들을 연결지어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연결 지으며 생각나는 것들을 교육에 활용하기도 하고 디자인 작업 혹은 서비스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서 영감을 주로 얻고 계시나요? 영감 수집 기록에 뚜잉(DDOiNG)도 포함될 수 있도록 영감 재료들 가득 채워보겠습니다.  

혹시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은 주제, 관심 있는 주제 혹은 진행되었으면 좋겠는 모임이 있으시면 편하게 공유해주세요!

플레이모빌 맨션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뉴스뮤지엄 연희점 공간 정보


🔆 엘리베이터 없음

🔆 주택형식의 전시관으로 1,2,3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공간안 턱, 계단이 있습니다.